꽃게 그물, 통발, 주꾸미 어획용 인공소라 등 제공
  • ▲ 부안군청사 전경.ⓒ부안군
    ▲ 부안군청사 전경.ⓒ부안군
    부안군은 지난 25일 사업비 8900만 원을 들여 관내 178어가에 어선 조업활동에 필수적인 어구를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구 보급은 각종 어업생산비용이 급상승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가력항선주협회에서 적극 건의해 민선 8기 집행부의 공약에 반영된 사업으로, 5t 미만 소형 어선을 이용하여 연안어업을 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소요 비용 전액을 군비로 부담했다.

    부안군은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어구의 종류와 규격, 수량 등 수요를 파악한 후 수산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등 지원 요건 검증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전문 어구 생산업체를 선정하고 어업 비수기에 납품하도록 함으로써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어구는 부안군의 주력 어종인 꽃게를 잡는 데 쓰는 자망 5160폭과 통발 171개, 특산 어종인 주꾸미 포획용 인공소라 3만6000개로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어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어업 소득 증진이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어업생산비용 상승으로 힘들어하는 어민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만선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