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고로 전신의 85%에 화상을 입고 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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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화상 치료를 받던 노동자 1명이 끝내 숨졌다.전주시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화상 전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던 40대 A씨가 사망했다. 사고 발생 46일 만이다.A씨는 지난달 2일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지하 1층에서 소화슬러지 배관교체 공사 중 폭발 사고로 전신의 85%에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다.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부검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조만간 실무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A씨의 사망소식을 접한 우범기 전주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주리싸이클링 타운 사고로 인한 부상자 한 분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고 애도했다.이어 “전주시에서는 사고 원인 규명 및 부상자 회복을 지원하고,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교육 및 위반사항 점검 등 철저히 대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지난달 2일 오후 6시42분께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인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지하 1층에서 원인미상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이후 4명의 근로자는 화상 전문병원에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