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대 위원장 "기본설계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 대안 제시"
  • ▲ 전북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지난 13일 성산면 산곡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시의회
    ▲ 전북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지난 13일 성산면 산곡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시의회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지난 13일 성산면 산곡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 청취 및 기본설계 관련 대안을 제시했다.

    산곡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기존 벽돌공장을 우드칩 생산 공장으로 업종변경하는 것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환경오염 및 정주 여건 침해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집단 고충 민원에 따른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67억 원, 도비 20억 원, 시비 46억9000만 원 등 총 134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 철거 및 정비 후 귀농귀촌교육장·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경제건설위원들은 현장에서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의 기존 공장 내부를 살펴본 후 지붕을 받치는 기둥 및 트러스 강재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전면적인 철거보다 내부 공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상당히 두꺼운 공장 내·외부 바닥 콘크리트 등을 계획 시설물의 기초부로 유용함으로써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방안과 그에 따른 시설물 배치 등 공간 구상 재검토를 기본설계 과정에서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나종대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기본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선제적 대안 제시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