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스토리텔링 갖춘 춘포 관광자원 방치 말고 활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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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에서 춘포면 근대역사유산과 만경강을 활용해 관광명소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6월10일 제261회 익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덕 의원(팔봉-춘포-왕궁-금마-여산-낭산)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근대역사유산과 역사적 배경을 가진 춘포의 관광산업화 및 자원 연계 통합개발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춘포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인 춘포역, 옛 일본 농장가옥, 대장도정공장 등이 현존하며,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지난해 대규모 역사 체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나 일회성으로 끝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김 의원은 “인근에 있는 춘포근린공원은 마을 천이 흐르고 있어 이미 개발한 역사 체험 콘텐츠 등과 결합하면 훌륭한 지역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며 “오래 전 공원으로 지정된 후 아직 구체적인 공원 건립 계획이 없고, 국유지 무단 점유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공원화 추진이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스토리텔링을 갖춘 춘포를 방치하지 말고, 춘포근린공원 추진과 함께 지역경제, 농촌경제 중심지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춘포면 및 만경강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일제 수탈 스토리텔링 체험 콘텐츠인 “춘포1914 : 사수하라”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시민이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