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건축사 등 대상 한옥건축교육
  • ▲ 한옥건축사업단 한옥시공 모습.ⓒ전북대
    ▲ 한옥건축사업단 한옥시공 모습.ⓒ전북대
    전북대학교 한옥건축사업단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 시공 관리자 양성과정'에 선정돼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한옥건축교육을 실시한다.

    한옥 시공 관리자 양성과정은 건축사와 한옥 시공자를 대상으로 6개월의 교육을 통해 중견 한옥 시공 관리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의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이론수업을, 실습은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고창캠퍼스에서 진행된다.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되며, 수료식과 함께 그간 배운 내용을 졸업작품전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시공 실습을 통해 건축한 정자를 교육이 끝난 후 해체하지 않고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하는데, 올해 역시 이러한 선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전북대는 국내 최고의 한옥건축교육을 바탕으로 알제리·베트남·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현재 10여 나라와 20여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북대는 그간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 캠프’를 비롯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한옥 캠프’ ‘외국인 한옥 캠프’, ‘대학생 한옥 캠프’ 등 대상에 맞는 한옥교육을 실시했으며, 미국·일본·그리스·불가리아 등에서 한옥 전시회도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고창 선운사에서 대웅전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건물을 보지 못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대웅전 기둥을 작품으로 제작해 선운사에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