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진씨, 판소리 명창부 국악계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이 대회서‘판소리 춘향가 중 초경이경’ 대목 열창…상금 7천만원김예진씨, “다섯번째 참가했으나 장원 예상 못했다. 너무 기쁘다”
  • ▲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예진(39·서울 동작)씨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예진(39·서울 동작)씨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예진(39·서울 동작)씨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3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초경이경’ 대목을 열창한 김예진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천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김예진 씨를 포함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

    각 부문별 장원자는 ▲농악부 빛고을영무장농악단 넌실(국회의장상) ▲무용 명인부 김미복(국무총리상) ▲민요 명인부 전병훈(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야금병창부 명인부 이은희(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기악부 손세영(문화방송사장상) ▲무용 일반부 임정우(전주시장상) ▲판소리일반부 염경관(전주시장상) ▲시조부 박향임(문화방송사장상) ▲고법 일반부 이민후(전주시장상) ▲판소리 신인부 이월재(전주시장상) ▲고법 신인부 박윤선(전주시장상) ▲활쏘기부 신용식(전북자치도지사상)씨 등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학생대회에서는 ▲판소리부 박서연(교육부장관상) ▲농악부 포천일고등학교 민속반(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관악부 위예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현악부 윤혜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무용부 김유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법부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민요부 김하미(전북자치도지사상) ▲가야금병창부 유하영(전북자치도지사상) ▲시조 초등부 김아린(전북자치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고학년) 성유진(전북자치도교육감상) ▲판소리초등부(저학년) 김수별(전북자치도교육감상) 학생이 장원으로 선정됐다.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와 함께 지난 5월 18일 무용부 대회를 시작으로 3일 본선까지 17일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전주향교,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다양한 장소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 전국대회는 기존 남성 위주의 활쏘기부를 여성 궁수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확대 개편하는 등 수준 높은 대회를 만들기 위한 변화도 시도됐다.

    판소리명창부 장원 김예진씨는 “두 번이나 2등을 해서 장원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제하며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출전했다. 다섯 번의 도전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악계의 큰 기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