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돗자리에 간이의자 펼쳐, 감성 가득한 봄 밤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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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산책음감'이 지난 25일 오후 7시 성황리에 종료됐다.공연에서는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와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밴드와 함께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저녁 공연임에도 많은 관객이 낮부터 공연장을 찾아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공연시간이 다가오면서 공연장은 만석이 됐고, 자리를 잡지 못한 관객들은 객석 뒤로 간이의자와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겼다. 특히 젊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돋보였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열띤 호응과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2016년에 첫선을 보인 익산예술의전당 자체 제작 공연 산책음감은 가치 있는 관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선선한 봄 밤에 편한 복장으로 가족·연인·친구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즐기는 공연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음악 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