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선유도해수욕장에서 기원비 제막식가족들 위로와 송환 재촉구 예정
  • ▲ 당시 군산기계공고 1학년 김영남 학생.ⓒ통일부
    ▲ 당시 군산기계공고 1학년 김영남 학생.ⓒ통일부
    전북 군산시 선유도에 고교생 납북자 송환 기원비가 세워진다.

    21일 통일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이 같은 기원비 제막식을 갖고 그 가족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송환을 재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장관과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환 기원비는 '대한민국은 결코 여러분을 잊지 않습니다'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 납치된 고교생들이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납북자 등의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7년 8월 선유도해수욕장에서 군산기계공고 1학년 김영남 학생(61년생)이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