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새만금 드론 중심 방위산업 테스트베드 세미나 개최지역적 이점과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상용화 실증 최적 입지 확인 앞으로 방산 테스트베드 및 집적단지 조성 통해 관련 기업유치 노력
-
전북특별자치도가 20일 도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부안 소노벨리조트에서 ‘새만금 방위산업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방위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이날 세미나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과 LIG넥스원 등 관련 기업, KAIST, 혁신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전북도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새만금지역의 강점을 반영한 드론 중심 방위산업 시험·연구 인프라 구축(안)에 대해 정부,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정책·기술적 자문을 통해 향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그 목적이 있다.이날 세미나는 전북도·새만금개발청에서 현안을 설명한 후 방위사업청 등 기관·기업의 5개 분야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부안군이 새만금지역 에너지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전북도는 새만금 드론 중심 방산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해 관련 기관·기업을 집적해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 추진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군사용 드론 기술 발전 방향과 실증 테스트베드 연계 스타트업 육성 사례, 기동체계 고출력 전지 적용 방안, 3D 방산부품 보수 사례, 드론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한 관광상품 연계화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이날 체계종합업체는 사례 발표를 통해 새만금지역이 드론·무인기 체계의 시험평가를 위한 최적의 환경과 향후 확장 가능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과 연료전지, 3D 프린터 등 첨단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현재 국내 드론·자율주행·AI 연계 기동로봇 등 최첨단 산업의 실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용 가능한 부지가 많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반면 새만금지역은 전북 이남지역 시·도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육·해·공 복합 실증이 가능한 최적지로 인정되는 만큼 그간 관련 기업·기관들로부터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다.전북도는 연초 업무보고를 통해 방위산업을 글로벌 생명경제 비전을 실현할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전북도는 또한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과 함께 새만금지역 내 방위산업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에 대한 기획을 도출해 낸 바 있다.전북도는 방위산업을 △국가사업 연계 기반조성 및 연구개발 △대학-기관-기업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교류 정례화로 도외 기업 유치 등의 실행과제로 구체화했다.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의 자문과 방위사업청·새만금개발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자치도가 내놓은 방위산업 실증 테스트베드의 장점은 물론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만금지역의 강점과 전북지차도의 주력산업이나 혁신기관과 연계를 통해 기업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