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수 열사 36주기, 정신 계승 정읍시민문화제 개최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는 지난 18일 연지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최덕수 열사 36주기 및 최덕수 열사 정신 계승 정읍시민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과 열사와 관련된 사진자료 전시와, 문화공연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옥자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장은 “이번 문화제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독재와 불의에 온몸으로 항거하신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계승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 열사는 정읍 출신으로 배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법학과에 입학했다. 최 열사는 이후 1988년 5월17일 교내 광주 영령 추모식에서 광주항쟁 관련 성명서를 낭독하고, 다음날인 5월18일 오전 11시 교내 시계탑 앞에서 광주민주화운동 계승과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분신해 5월26일 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