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가치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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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전남 5·18 기념 공간' 조성에 국비 41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17일 전남도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은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전남 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항쟁에 참여했다.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지역이 목포·나주·화순·해남·함평·영암·무안·강진 등 8개 시·군 75곳에 이르고, 사적지도 25곳이나 지정돼 있지만, 기념 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특히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기념문화센터, 5·18민주화운동교육관, 5·18자유공원 모두 광주에 있지만, 광주와 전남을 연계한 이렇다 할 5·18 프로그램도 없다.2018년 전남도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 당시 도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90.4%가 전남에 5·18 기념 공간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지사는 "5·18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한 전남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전남 5·18 기념 공간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남도는 앞서 5·18 기념 공간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해당 연구 결과 5·18 커뮤니티센터 필요성이 대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