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가치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 절실"
  • ▲ 17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에 국비 41억 원을 건의했다.ⓒ전남도
    ▲ 17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전남 5·18기념공간' 조성에 국비 41억 원을 건의했다.ⓒ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진도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전남 5·18 기념 공간' 조성에 국비 41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은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됐지만 전남 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항쟁에 참여했다.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지역이 목포·나주·화순·해남·함평·영암·무안·강진 등 8개 시·군 75곳에 이르고, 사적지도 25곳이나 지정돼 있지만, 기념 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

    특히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기념문화센터, 5·18민주화운동교육관, 5·18자유공원 모두 광주에 있지만, 광주와 전남을 연계한 이렇다 할 5·18 프로그램도 없다.

    2018년 전남도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계획 연구용역 당시 도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90.4%가 전남에 5·18 기념 공간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5·18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한 전남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전남 5·18 기념 공간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서 5·18 기념 공간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해당 연구 결과 5·18 커뮤니티센터 필요성이 대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