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20개 기관과 실무협의 진행이리공업고,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 변경 후 교육부 지정 동의 요청
  • ▲ 지난 16일 전북 이리공고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해 20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축했다.ⓒ교육청
    ▲ 지난 16일 전북 이리공고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해 20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축했다.ⓒ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리공업고등학교를 2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에 도전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6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전북도·익산시·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 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EV기술인협회·성일하이텍·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등 4개 기업, 전북대 등 3개 대학,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3개 연구소 등 총 20개 기관과 이리공고를 2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을 추진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유망 분야에 특화한 전문 산업인력을 양성한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10월까지 반도체·디지털·첨단부품소재분야 등에서 3개교 내외를 마이스터고로 우선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리공고는 마이스터고 지정 후 (가칭)국제배터리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융합과 96명을 모집해 총 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리공고의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을 한시적으로 18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2차전지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기숙사 신축사업비 190억 원 확보 △실습실 환경 개선 및 기자재 확충비 확보 △2차전지분야 교원 연수 등 마이스터고 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주영 이리공고 교장은 “이리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2차전지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리공업고등학교가 2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개교 준비금 50억 원 및 컨설팅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매년 6억 원 지원 △5년 주기 평가를 통한 성과 관리 등 마이스터고 운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