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지·칭다오 현지 기업과 정부기관 대상 투자유치 활동 펼쳐옌볜 한국인(상)회, 칭다오 전북도민회 등 한인회 만나 식품산업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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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 중인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린성 옌지시와 산둥성 칭다오시를 오가며 '익산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 시장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익산시 대표단은 지난 13일 옌지시와 우호협력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대표단은 지난 14일 최대 중국동포 특화식품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천우건설그룹(天宇建设集团)의 전규상(田奎相) 회장을 만나 식품·바이오 관련 산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한 식품산업과 바이오 관련 투자 홍보 등이 이뤄졌다.정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인들과 만남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옌지에서는 황경식 옌볜 한국인(상)회 회장을, 칭다오에서는 문제신 재칭다오전북도민회장을 각각 만나 중국 내 식품·관광산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익산시는 한인회를 상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익산의 비전을 공유하고, 백제문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과 K-푸드의 대표주자인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오는 17일 오전에는 김윤희 칭다오 코트라(KOTRA) 무역관장을 만나 중국 식품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익산시 주요 농수산물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한다.이어 오후에는 류창수 칭다오 총영사와 도시 간 문화교류 다양화, 경제분야의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특히 정 시장은 중국 현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상대로 오는 10월 전북도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석 독려와 익산시 방문도 요청하고 있다.정 시장은 "익산시의 세계화를 위해 많은 기관을 방문하며 공공외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출장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여는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호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