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 모색
  • ▲ 2024 모의의회 경연대회 수상자들과 한동연 부의장.ⓒ익산시의회
    ▲ 2024 모의의회 경연대회 수상자들과 한동연 부의장.ⓒ익산시의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는 1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대학생 모의 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이 대회에는 원광대학교 학생 30명 정도가 참가했다. 학생들은 4개 팀으로 나눠 지역 현안에 관해 직접 의제를 선정하고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해 이날 경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익산시의회의 김진규·김충영·양정민 의원이 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하고 멘토링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높은 열의와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경연대회의 의제는 △청년친화도시 조성(구해조 팀) △익산시 청년 자격증 지원정책(호랑이 팀) △대학생 모의 의회 조례 제정 필요(의회 알림이 팀) △익산시립도서관 활성화 방안(불사조 팀) 등으로,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경연대회 개최 결과 대학생들의 시정 참여 의식을 높이고 모의 의회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학생 모의 의회 지원조례안’ 제정을 제안한 ‘의회 알림이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이어 도서 관련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시립도서관 활성화를 촉구한 ‘불사조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동연 익산시의회 부의장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경연대회에 참가해주신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가 익산의 더 나은 내일,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 참가 학생들을 지도한 이동기 원광대학교 행정언론학부 교수는 “모의 의회 경연대회는 익산의 미래를 디자인해가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와 지방의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대회로 향후 지속 가능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