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양일간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운영 실적 평가 실시남원조공·순창조공·㈜농산 등 S등급… 남원조공 전 품목 만점16개 통합마케팅조직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사업비 배정   
  •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운영 실적 평가에서 남원조공·순창조공·㈜농산 등 3곳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전북도는 지난 9~10일 2일간 전북지역 16개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운영 실적 평가를 실시했다.

    농산물 통합마케팅이란 시·군 지역농협 등 유통 조직들이 농산물을 개별적으로 출하하던 것을 한 조직이 통합해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조직을 ‘통합마케팅조직’이라고 한다.

    전북도는 해마다 통합마케팅조직들의 전년도 운영 실적을 평가해 조직 운영에 필요한 농업인 조직화 교육, 마케팅, 상품화에 필요한 사업(생산자 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활성화사업) 등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북도는 크게 2개로 분류되는 통합마케팅조직을 시·군 중심의 ‘지역연합조직(조합공동사업법인)’ 13곳과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된 ‘품목광역조직’ 3곳으로 나눠 그룹별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북지역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16곳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지역연합조직에서는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고 성적인 S등급을 차지했다. 품목광역조직에서는 ㈜농산이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전국 117개 조직 중 8위에 입상했던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번 전문 품목 평가 항목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또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조직화 참여 농가 증가율, GAP 인증 비율 및 거버넌스 개최 실적 등에서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가점 부분에서 만점을 받아 조합공동사업법인 중 2위를 차지하며 S등급을 받았다.

    ㈜농산은 수출실적과 참여 농가 증가율, 비대면 마케팅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3개 품목광역조직 중 1위로 S등급을 차지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운영 실적 평가는 단순한 조직 운영 평가에 그치지 않고 지난 1년간 우리 농업인의 피와 땀이 일구어낸 결실을 보여주는 결과물로, 통합마케팅조직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공익성을 기반으로 육성된 조직인 만큼 농가 소득 향상 등 도내 농업인을 위해 산지유통조직이 고도화할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25년도 통합마케팅조직 고도화를 위해 운영 실적 기준을 세밀하게 분석해 조직 역량 강화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