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면에서 3대째 전통 지키는 곽종민 모필장 작품전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붓과 붓걸이 등 50여 점 전시
  • ▲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모필장 곽종민 초대기획전,'덕인,붓을 만나다'포스터.ⓒ익산시
    ▲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모필장 곽종민 초대기획전,'덕인,붓을 만나다'포스터.ⓒ익산시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곽종민 모필장(毛筆匠) 기획전 '덕인, 붓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기획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30분 미술관 1층 전시장에서 곽 모필장을 초대한 가운데 열린다.

    곽 모필장은 익산시 여산면에서 3대째 전통 붓을 만들며 전통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전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털(毛)을 이용한 붓과 붓걸이 등 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황모필(족제비털)·양모필(염소털)·갈필(칡넝쿨)·죽필(대나무) 등이 있고, 붓을 서예나 서화의 도구를 뛰어넘어 공예적 관점에서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전통에 대한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온고지신 마음으로 옛 것을 지키며 현대에 맞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