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주 정착 은퇴자·귀농귀촌청년층 통합 지원주거·문화·일자리 등 통합 주거단지 조성
  • ▲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조감도.ⓒ전남도
    ▲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조감도.ⓒ전남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전남도의 곡성 '활명수'지구,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지구를 포함해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이주 정착을 바라는 은퇴자·귀농귀촌청년층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사업비 일부를 보조한다.

    특히 곡성 '활명수' 지구는 총사업비 427억 원(국비 104억 원)을 들여 삼기면 괴소리 2만9000㎡ 부지에 주거 90가구(타운하우스 16가구, 청년공동주택 74가구)·근린생활형체육센터·복합커뮤니티센터·온천테마파크 조성 등 특색 있는 테마를 반영한 지역 거점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구례 '초록과 푸름사이 구례산에마을'지구는 총사업비 551억 원(국비 64억 원)을 들여 구례읍 봉서리 7만8000㎡ 부지에 입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 공급 86가구와 복합커뮤니티센터·국민체육센터·일자리창업지원센터를 집약해 설치한다. 

    이들 시설은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마을 활동가 등을 배치해 초기에 이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에서 선정된 2개 지역은 인근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도시생활의 편리함과 자연에서의 즐거운 삶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곡성·구례군과 함께 지난 2월부터 특화사업 발굴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타당성·경제성·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선정된 2개 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우수 입지로, 향후 조성될 생활기반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편의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 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토부 공모 시범사업인 '민관 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