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단오 맞이 밀당의 고수, 씨름 대회’ 군산서 6월 8일 개최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 대회경기 방법 등 참가 규정 최종 확정애기씨름, 중씨름, 상씨름, 여자씨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남자 성인부경기인 상씨름 우승자에 1천만원 상당 상품권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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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단오 맞이 밀당의 고수, 씨름 대회’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군산 은파호수공원 야외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특히 이 대회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사라졌던 전라도에서 유행했던 ‘오른씨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씨름인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는 11일 오전 11시 남원시 한우웰빙가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24 단오 맞이 밀당의 고수, 씨름 대회’에 따른 참가 규정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이와 함께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와 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승인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이사회에는 박충기 전북특별자치씨름협회장과 김상수 수석부회장, 주영호 부회장, 김영재 이사 등 모두 14명이 참여했다.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재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4 국가 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개최한다.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이자 국가 무형문화재인 씨름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단오(6월 10일)를 맞아 군산에서 올해 처음 열린다.이날 이사회에서 ▲대회 개요 ▲참가 규정 ▲참가신청 방법 등으로 확정했다.이번 대회는 개인전만 열린다.개인전 경기는 ▲애기씨름(혼성초등부) ▲중씨름(중·고등부) ▲상씨름(남자성인부) ▲여자씨름(여자부) 등 모두 4개 부별로 진행된다.참가인원은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로 결정한다.경기방법은 예선전은 참가선수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출전 순위를 결정한 후 전라도 씨름인 ‘오른씨름’으로 3명의 선수를 연속으로 이기면(단판 승부) 본선인 8강에 진출한다.본선경기는 예선을 거쳐 8강에 오른 8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대진표를 확정한 후 3판 2선승제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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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전라도에서 유행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오른씨름’과 현행 방식인 ‘왼씨름’을 병행해 경기를 진행한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오른씨름’으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어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참가선수 자격은 ▲생활체육 동호인(국내, 외국인)으로 경기 당일 현장 접수 및 ’참가신청자 ▲대한씨름협회에 선수등록이 되지 않은 비등록 선수 등이다.경기시간은 현행 규정대로 경기시간 1분, 휴식시간 1분이며 경기시간 초과로 무승부일 경우 계체를 통해 경체자가 승자가 되고 체중이 같은 경우 추첨을 통해 승·패를 가릴 예정이다.참가신청은 사전 접수의 경우 이메일(3630ehghl@nave.com)로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해야 한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1~4위 입상선수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군산사랑상품권 등 총 2천175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이 가운데 남자 성인이 출전하는 상씨름 우승자에게 황소 한 마리 가격대인 1천여만원에 이르는 부상을 수여키로해 상씨름 경기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서 조명신 전무이사(칠보고 감독), 권도회(칠보초 감독) 심판이사와 김유진 경기이사(스포츠강사), 허승호 이사 등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한편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7체급에서 14명의 선수가 전북대표로 출전한다.또 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으로 7명을 선임했다.박충기 전북특별자치도씨름협회장은 “다음달 군산에서 열리는 ‘2024 단오맞이 밀당의 고수, 씨름 대회’는 전라도에서 유행했던 ‘오른씨름’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고 전제하며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