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홀 등 예방 위해 2026년까지 하수관로 375km 탐사 예정시민 안전 위해 선제적으로 노후 하수관로 공동 확인 및 복구지난해 서신·중화산·덕진동 일대 GPR 탐사로 지반 침하 예방 
  • ▲ 전주시청 전경.ⓒ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지반침하사고 등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지표 투과 레이더를 적극 활용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최병집)는7일 “도심지 지반침하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표 투과 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이하 GPR) 탐사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대역의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 구조 및 지하 시설물을 측량하는 탐사 방법이다.

    이 탐사는 육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하고 노후한 하수관로에서 새어나온 물 때문에 발생하는 땅속 공동(空洞)을 사전에 발견하고 복구할 수 있어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전주시는 올해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완산구 효자동 및 덕진구 혁신동·만성동·송천2동 일대 143km의 하수관로 구간에서 GPR 탐사 및 즉시 복구를 시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서신·중화산동 일대 20km와 덕진·금암동 일대 70km 등의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GPR 탐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GPR 탐사 및 복구사업을 위해 총 7억5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직경 500mm 이상 하수관로가 지나가는 총 375km 구간의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탐사를 진행한다.

    전주시는 GPR 탐사를 통해 하수관로의 유수를 찾을 뿐 아니라 유수로 인한 지반 침하 우려 구간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병집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지하 공동(空洞)은 빗물 유입으로 인한 토사 유실이나 노후 상·하수관 파손으로 인한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가 하면 차량 파손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 탐사를 통해 도로 침하 위험요인을 발굴해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