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공모 최종 선정전국 최초 식물성 대체식품분야, 연구지원센터 구축 나서
  • ▲ 익산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으로 신산업 동력 확보.(사진은 센터 조감도).ⓒ익산시
    ▲ 익산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으로 신산업 동력 확보.(사진은 센터 조감도).ⓒ익산시
    익산시가 푸드테크(Foodtech)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강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익산시는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 중 식물성 대체식품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 발표한 '푸드테크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이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지역 푸드테크기업 유치 기반 조성과 푸드테크 신기술 적용 확대 등 푸드테크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익산시는 5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식물성 대체식품분야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공모 준비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익산시는 지난해 6월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부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공공 R&D 지원센터'를 농식품부에 건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익산시 푸드테크 기반 식품산업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푸드테크 기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월 농식품부 사업에 공모한 후 전북도·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력해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전력투구해왔다.

    또한, 기업 수요 조사와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협력업체 구성 방안, 지역 농가 활성화 및 기업 간 상생 방안 등을 마련해 공모에 대응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익산시는 국비 포함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까지 전국 최초로 식물성 대체식품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식물성 대체식품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부지에 조성한 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운영할 예정이며, 푸드테크기업을 위한 산·관·학 협력을 통해 중소식품·외식업체에 푸드테크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단백질 추출장비, 압출성형장비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등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국산 농산물을 최대로 활용한 소재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도·농생명기관·대학 등이 힘을 합쳐 푸드테크산업 선도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최고의 기업 지원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시설,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와 연계해 대체식품 거점 시설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식품부의 3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로봇, 식품 업사이클링 분야로, 푸드테크기업들이 필요한 고가 장비를 갖춤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연구·제품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