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상 질환 기존 1189개에서 올해부터 1272개로 늘어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면제, 특수식이 지원항목 2개에서 3개로환자 및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 완화… 2억5000만원으로 상향
  • ▲ 젅주시청 전경.ⓒ
    ▲ 젅주시청 전경.ⓒ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건강보험 가입자에 대한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희귀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단 및 치료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을 기존 1189개에서 올해 1272개로 확대했다.

    특수식 지원 대상 질환도 28개에서 37개로 늘렸으며 당원병 환자에게 옥수수 전분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또 올해부터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재산 조사에서 기준을 초과해 탈락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재산기준을 항목별로 1억~2억5000만원가량 상향조정하는 등 저소득 희귀질환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희귀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된 건강보험 가입자로, 환자 및 부양가구의 소득 및 재산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는 완화된 기준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정기 재조사에서 소득재산 기준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희귀질환자 대상으로 의료비를 소급적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희귀질환 지원 대상자의 자격 유지 및 의료비 지원을 위해 매년 2회 정기 재조사와 수시 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희귀질환 헬프라인’(helpling.kdca.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281-6374)로 문의하면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희귀질환 대상 질환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기 바란다”며 “이 사업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의료비 부담이 많은 희귀질환자 가정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