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 책과 연계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운영워케이션 공간으로서의 전주 도서관 홍보·관광자원으로서 도서관 가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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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이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라는 새로운 체류형 여행콘텐츠로 여행자를 맞이한다.전주시는 22일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제도이자 복지모델로 급부상한 ‘워케이션(workation, work+vacation)’ 수요에 대응해 올해 상반기 총 2회에 걸쳐 체류형 도서관 여행콘텐츠인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주시는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근무 트렌드에 발맞춰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일과 휴식,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체류형 도서관 여행을 제안하고 특화도서관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1차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은 오는 5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운영되며 이어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2차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 예정돼 있다.특히 전주시는 숙소가 있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의 동문헌책도서관과 서학예술마을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등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제공하고, 일하면서 필요한 스캔·인쇄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1차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자들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함께 ▲다가여행자도서관 ▲연화정도서관을 여행하게 된다.또 MZ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박신후 대표를 초청해 ‘나만의 루틴으로 건강하게, 오래 일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토크프로그램과 교류의 시간도 마련된다.이어 2차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자들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연화정도서관을 여행하고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와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가’를 주제로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이와 함께 시는 워케이션 참여자들에게 인근 카페와 동네책방, 공방 체험 바우처 등을 제공해 전주의 곳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전북형 워케이션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은 전북특별자치도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근로자 또는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차수당 여행자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10만원(2박 3일)이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 도서관 여행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타지역 여행자 중 91%가 도서관 여행을 위해 전주를 방문하고 1박 이상 전주에 체류한 여행자도 3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을 통해 유입되는 전주 여행자를 위해 최초로 체류형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 여행자들에게 워케이션 공간으로써 특성화도서관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을 통해 전주를 찾는 여행자와 워커의 장기 체류와 재방문율을 높이고, 전주 도서관 여행이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여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