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어촌계장 C씨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죄現 어촌계장 D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죄어업정책과 직원 E씨 직무유기 및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어촌계 주민 "이들을 철저히 수사해 상응하는 처벌 내려지도록 촉구"
  • ▲ 전북 경찰청 고소 접수증.ⓒ이인호 기자
    ▲ 전북 경찰청 고소 접수증.ⓒ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 A어촌계 마을 주민이 어촌계장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월 22일자 [단독] 군산 A 어촌계원들, 어촌계장 비위 의혹 감사 촉구, 3월 17일자 [취재수첩] A어촌계 총회 취소…계원들 간 갈등 '고조')

    9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마을주민 B씨가 전 어촌계장 C씨를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죄로 현 어촌계장 D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죄로 전북경찰청에 고소했으며 같은날 군산시 어업정책과 직원 E씨를 직무유기 및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으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 주민 B씨는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어촌계장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공정한 사회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어촌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고발배경을 밝혔다.

    이어 "사법당국은 이들을 철저히 수사해 상응하는 처벌이 내려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 ▲ 군산경찰서 고발 접수증.ⓒ이인호 기자
    ▲ 군산경찰서 고발 접수증.ⓒ이인호 기자
    이에 대해 전 어촌계장 C씨는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다.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현직 어촌계장 D씨도 "올해 어촌계장으로 선출되고 이유도 모르고 고발을 당해 당황스럽다"며 "무혐의가 나오면 무고로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사법결과에 따라 우려도 예상되는 만큼 군산 A어촌계 주민 간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