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공간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전주시 현안 및 경제산업·사회문화 등을 담아 분기별 발간박미자 원장, “전주시 싱크뱅크이자 솔루션 뱅크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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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정책연구기관인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이 ‘JJRI 정책 브리프’ 창간호를 발간하며 ‘전주시 싱크탱크’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보는 전주시 도시공간 변천사 연구’ 결과를 담은 정책 브리프 창간호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정책 브리핑을 가졌다.‘JJRI 정책 브리프’는 전주시의 강점을 살리는 선도적 정책과 미래도시전략 등을 발굴·분석하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분야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발전전략 제시를 통해 전주시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JJRI 정책 브리프’는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전주시 현안과 경제산업·사회문화·도시공간·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분기마다 발간할 예정이다.이번 창간호에서는 전주시 도시공간의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전주시 도시계획은 1938년 처음 수립된 이후 9차례에 걸쳐 변경 또는 정비됐다.이번 정책 브리프에서는 도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도시공간 개발이 이뤄지기 시작한 시점인 1984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1994년과 2002년, 2012년, 2020년 등 총 네 차례에 걸친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그 결과 지난 38년간 전주시의 도시개발은 외연 확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주거지역 면적이 27.15㎢(1991)에서 35.23㎢(2015)로 약 8㎢ 정도 확장됐다.또 도시지표 중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인구에서 전주시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1998)에서 36.6%(2023)로 6.8%p 정도 꾸준히 상승했다.이에 연구원은 이번 정책 브리프를 통해 도시공간의 새로운 구상과 변화를 위한 전주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총 3가지 정책방향을 제안했다.이 가운데 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발 맞춰 전주시가 거점도시로서 도시공간 구상과 주변 시·군과 연계를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와 함께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에 따라 전주시가 배후도시로서 서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권 형성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전주시와 새만금의 역할분담 및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연구원은 또 “개발이 억제된 도심부의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하며, 제도적 지원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도모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뿐만 아니라 연구원은 전주 서부권과 북부권의 택지개발로 인해 새로운 권역이 형성됐지만 오래된 교통 인프라로 인해 각 권역 간 연계가 미흡한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 △간선 급행버스 체계(BRT) 도입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 등 주요 권역 연결성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정책 브리프 창간호는 전주시정연구원 누리집(www.jj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구 내용은 올 상반기에 진행할 전주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의 아이디어 뱅크이자 솔루션 뱅크, 데이터 뱅크로서 전주시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고 더 나은 전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주의 천년 미래를 견인할 연구 및 정책 발굴을 통해 지방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