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총장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해 지역에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최선"
  • ▲ 국립군산대학교 본부 전경.ⓒ국립군산대
    ▲ 국립군산대학교 본부 전경.ⓒ국립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가 교육격차해소특구를 조성하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나선다.

    8일 군산대는 전북도교육청·군산시와 협의해 산업인재들이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교육격차해소특구를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 내 시설을 이용한 지역 연계 복합센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과 함께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군산대가 준비 중인 교육격차해소특구는 대학이 지역의 유아·초등·중등교육 및 대학교육, 나아가 취업까지 책임지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마련한 방안이다. 

    군산대는 교육격차해소특구 운영과 함께 현장실습 및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 잡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격차해소특구는 늘봄돌봄특화센터·다문화가족문화지원센터·지역연계복합센터·장애인고등교육특화센터·해양치유특화센터 등 총 5개 센터로 구성되며, 대상은 저소득층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외국인·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약자의 자녀와 산업인재 자녀, 공단 근로자 자녀, 장애인 등이다.

    늘봄돌봄특화센터와 다문화가족문화지원센터는 대학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어서, 지역사회에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영장과 디지털스포츠, 장애인 재활치료 기능을 갖춘 300억 원 규모의 지역연계복합센터 및 장애인고등교육특화센터도 대학 캠퍼스 부지에 구축한다. 장애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화교육과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원의 시니어 돌봄 프로그램 및 장애인고등교육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육 및 돌봄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교육격차해소특구를 통해 산업인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산대는 해양치유특화센터를 고군산군도와 말도에 구축해, 건강진단 컨설팅 및 마음상담 같은 예방의료시스템, ICT 연계 원격치유시스템 등 해상치유 생태계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