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6개 업체, 장기임대 9개 업체 등 입주 계획
  • ▲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 조감도.ⓒ군산시
    ▲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 조감도.ⓒ군산시
    군산시가 '새만금수산식품단지' 관리 기관으로 지정됐다.

    8일 군산시는 새만금국가산단 내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별도로 조성하고 입주 심사 권한과 사후 관리를 포함한 '단지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기관 지정은 전국 최초 사례인 만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새만금국가산단은 새만금특별법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이 인허가 및 관리권자로서 준무기관 위임 없이 직접 산업단지를 관리해왔으나 수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행정을 지원하고 전문성 있는 단지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새만금국가산단은 군산시를 최초로 국가산단 내 산업단지로 지정한 용도별 구역의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게 됐다.

    이로 인해 새만금국가산단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주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지역 생산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입주기업 모집과 선도적인 수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근거와 추진 동력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군산시는 관리기본계획과 세부지침 수립 후 4~5월 중 단지 내 민간 입주기업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수산식품단지 내 민간부지는 약 3만평 규모로 1000~3000평 규모의 일반분양 6개 업체, 장기임대 9개 업체 등 최대 15개 업체를 선정해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수산업 특성상 해수(海水)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마른 김 가공공장 등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이며 염료·피혁·도축업종과, 유해물질·냄새 다량 발생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업종은 입주가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