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모집 결과, 1000명 모집에 1만4621명 접수… 15 대 1매월 청년이 10만원 저축하면 도가 10만원 보태… 2년 만기 시 500만원
  •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이 청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도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을 접수한 결과 1000명 모집에 모두 1만4621명이 접수해 무려 1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주시는 1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년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순창군도 5.5 대 1을 기록했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청년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전북도가 같은 금액인 10만 원을 적립해 2년 만기 시 이자를 합쳐 자신의 저축액 포함 500만 원(원금 480만 원+이자)을 수령할 수 있는 자산 형성 사업이다.

    전북도는 4월 중 가구소득, 가구원 수, 연령, 도 거주 기간, 근로 기간 등 5개 항목으로 심사해 오는 5월7일 최종 선발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도 및 시·군,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www.double.jb2030.or.kr)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개별 공지도 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는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수료해야만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교육은 두배적금을 통해 형성된 청년 자신의 자본에 대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습관을 형성하고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부동산 관련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기초교육도 병행한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은 청년들에게 근로 의욕 고취 및 일상의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을 수립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