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2일 이상 진행되는 회의·컨벤션 대상 인센티브 지원행사 장비·행사장 임차료와 공식 만찬 등에 최대 250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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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크고 작은 전시·회의 등을 유치해서 지역 마이스(MICE)산업을 키우기로 했다.전주시 13일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전시·회의 행사 개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전주에서 2일 이상 전시·회의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주관 단체 또는 위임받은 기관(PCO 등)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원금 수령 시 50% 한도 내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지원항목은 ▲행사 개최를 위한 장비·행사장 임차료 ▲공식 오찬·만찬 ▲행사 진행을 위한 인쇄물 제작 등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최대 2천5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특히 전주시는 지역 내 유니크베뉴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설에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는 평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유니크베뉴는 ‘Unique(독특한)’와 ‘Venue(장소)’의 합성어로 전시컨벤션센터나 호텔과 같은 전통적인 마이스 시설이 아닌 전통 콘셉트나 그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의미한다.전주지역 유니크베뉴는 전주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완판본문화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왕의지밀, 더메이호텔, 올드브릭카페 등 8곳이다.반면 ▲전주시 예산을 별도로 지원받는 경우 ▲정치·종교·스포츠·친목·특강·순수관광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경우 ▲그 밖의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지원이 금지된 회의 및 행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2024년도 전시·회의 행사 개최 인센티브 지원 절차와 지원내용 등은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달 26일 마이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주시 전시·회의산업 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전시·회의 행사 개최 인센티브 지원 계획(안)’에 대한 자문과 협의를 거쳐 기준안을 마련했다.전주시는 이를 토대로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와 관계자 팸투어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대외 협력을 강화하는 등 마이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 행사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