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 전북 학생 1년 독서 권수 17개 시·도 중 14위전북교육청, 2023년부터 독서 생활화 위한 프로젝트 진행… 독서 교육 활성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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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책 읽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전북교육청은 7일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활동으로 학생의 삶과 밀착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독서생활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책 읽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에 따르면 교내도서관대출시스템(DLS) 통계를 기준으로 전북 지역 학생들의 교내 도서관 대출은 타 시도보다 떨어진다.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2년 작성해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개방한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문6.3-1 종이·전자책,오디오북)에서 전북 지역 초·중·고 학생(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1년간(2020년 9월~2021년 8월) 전체 평균 독서 권수는 28권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다.이에 따라 학생들의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된 '책 읽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올해로 2년째 실시된다.전북교육청 인문예술교육담당 장학사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이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현장 교사들로부터 독서 교육이 활성화 됐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전북교육청에서는 지난해 학급단위(210개 학급)로 지원했던 것을 올해 학교 단위로 확대했으며 200개교에서 테마별(시·고전·자율형) 학급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세부적으로는 시낭송, 시인 초청 강연 등과 같은 '시 읽는 교실', 고전을 함께 읽고 배우는 '고전이 있는 교실', 학급독서 프로그램인 '자율형' 등이 있다.학교 현장에서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수업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선정한 '전북 초‧중‧고등학생 추천도서 100선'을 중심으로 우수사례집을 제작·배부하고, 연수를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이 외에도 전북교육청 누리집 수업 사례집 공유, 독서인문교육강화 현장지원단 운영 등 다방면에서 독서 교육 지원을 이어 가고 있다.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생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해 책 읽는 학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학교급별 현장 교사들의 실천 사례를 통한 지속가능한 독서인문교육 실천으로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