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원 대표, 정읍 태인중학교 입학생 45명에게 노트북 선물서 대표 부친도 고향으로 2015년 귀농…2018년부터 쌀 기증서 대표, “농촌 지역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바라는 마음 뿐”
  • ▲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서방원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정읍시 태인중학교 입학식장을 찾아 입학생 45명에게 LG 노트북 1대씩을 전달했다.ⓒ정읍시 사진 제공.
    ▲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서방원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정읍시 태인중학교 입학식장을 찾아 입학생 45명에게 LG 노트북 1대씩을 전달했다.ⓒ정읍시 사진 제공.
    40대 사업가가 부친 모교 입학생 전원에게 8천5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선물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LG 조달 전문 업체인 서방원(44) 이원 네트웍스(주) 대표.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서방원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정읍시 태인중학교 입학식장을 찾아 입학생 45명에게 LG 노트북 1대씩을 전달했다.

    서 대표는 이와 함께 이날 바른 인성과 능력을 갖춘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100권을 기증하는 등 고향 후배 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정읍시 태인면이 고향인 서 대표는 태인초등학교 5학년을 다니다 부모와 함께 서울로 떠났다.

    서울에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을 졸업한 후 기업가로 성공하면서 자신의 고향인 태인면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 대표는 태인중 19회 졸업생인 부친인 서인석씨가 지난 2015년에 고향인 태인면에 다시 귀농 한 후  2018년부터 해마다 태인면사무소에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해 오고 있다.

    서 대표는 또 지난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300만원을 태인면에 쾌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식사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점심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 대표는 고향 후배를 이해 노트북을 기부한 것은 나눔을 실천하는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원 대표는 “농촌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를 바람에서 노트북을 기증한다”고 전제하며“앞으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태인중 왕범열 교장은 “자신과 부친의 고향인 태인을 잊지 않고 기부해줘 감사하다”며 “서 대표가 지원해 준 노트북과 책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갖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