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관계자 "탄원서 내용 확인, 수업 배정 현실적 힘들어"B 교수 "수 년간 똑같은 방식으로 괴롭혀, 조만간 강력한 법적책임" 경고
  • ▲ A 대학교 학생이 비위교수에 대한 수업거부 시위를 하고 있다.ⓒ이인호 기자
    ▲ A 대학교 학생이 비위교수에 대한 수업거부 시위를 하고 있다.ⓒ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 A 대학교 학생들이 3월 개강을 앞두고 특정 교수의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29일 A 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청소년교육지도과 재학생 79명은 B 교수의 수업 일체를 강력히 거부한다"며 "학교 측은 빠른 시일 내 조치해 주시고 B 교수를 조속히 소속변경해 분리조치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는 탄원서를 지난 5일 학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본보 취재결과 B 교수는 과거 수업 중 학생들에게 막말과 폭언 등 모욕적인 언사로 일부 학생들을 힘들게 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신입생 및 재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A 대학교 관계자는 "탄원서 내용은 확인을 했다. 인사위원회를 열어봐야 알겠지만 B 교수 수업배정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이와 관련 B 교수는 "수 년간 똑같은 방식으로 나를 괴롭혀 그로 인해 며칠전 병원에 입원에 수술을 진행했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강력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