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전북대 고용 창출효과 전북자치도, 현대차보다 높아의대 정원 증원해도 교육 시설 충분해 대처 가능
  •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8일 오전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김회영 기자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8일 오전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김회영 기자
    양오봉 제19대 전북대 총장이 28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대학 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양 총장은 28일 오전 11시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7층 동행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 총장이 취임 후 전북대가 달성한 성과와 미흡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2024년 교육혁신 목표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한 대학 역할의 중요성과 함께 전북대의 고용 창출 효과를 언급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와 전북대병원은 약 8,000여 명의 구성원과 21,00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교직원과 재학생 포함 연간 총 3,443억 원을 소비한다"면서 "고용 창출에 있어서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4,040여 명, 전북자치도 5,500여 명, 전주시 2,300여 명 등의 주요 기업과 지자체보다 더 많은 고용 창출 효과를 내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대략 2일에 한 번 꼴로 MOU를 체결했다"면서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RIS사업, 글로컬대학30사업,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등 총 6,256억 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 청렴도에 대해서도 개선 계획을 밝혔다.

    양 총장은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 중 4등급을 받았는데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곧바로 개선하겠다"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 감사실을 확충하고 상시감찰을 통해 연구윤리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8일 오전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김회영 기자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28일 오전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김회영 기자
    또 그는 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에 대한 대비책도 제시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수용 후 142명으로 인원이 늘면서 의과대학 4호관을 증축했다"며 "정부 정책에 따라 정원이 증가하더라도 기존 교육시설 활용이 가능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2024년 한 해 목표를 비롯해 전북대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 모든 기업과 가정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2024년에는 개교 77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77억 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한상대회를 통해 전북대생들이 세계로 진출할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면서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사 개편 및 학생 중심 교육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