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 기온변화에 따라 전북지역서 집단 식중독 발생 증가손 씻기, 식자재 괸리 등 식중독 예방 안전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평년보다 겨울철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대비를 위한 개인위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지만 요즘과 같이 포근한 날씨로 기온이 상승하면 활동성이 증가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1~2월 현재까지 연구원에 접수된 전북지역 식중독은 지난해 같은 기간 검사 건수보다 약 57% 증가(지난해 3건-57명)한 4건(90명)으로 집계됐다.

    검출 건수는 3건이며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2건, 캄필로박터균 1건으로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 섭취로 인해 감염된다.

    이는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으로 이 식품들을 조리할 시 상온 방치 혹은 교차오염이 위험 요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조리 전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가금류·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굴 등 어패류도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달걀·육류 등을 냉장 보관할 때는 생으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조리기구 소독 및 식품 보관온도(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를 지켜야 한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집단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위생적인 음식 및 안전한 음용수를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