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군산대·원광대 등 지역 대학 간 인프라 공유 협약 체결도서관 전자책, 기자재, 시설물 등 학생 지원 행정 협력
  • ▲ 지난 21일 전북대-군산대 학생처 관계자들이 전북대 기자재 시설물 공동 활용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전북대
    ▲ 지난 21일 전북대-군산대 학생처 관계자들이 전북대 기자재 시설물 공동 활용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전북대
    전북 지역 대학들이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북대는 대학 인프라 공유 구체화를 위해 지역 대학들과 본격 협약에 나섰다.

    23일 전북대 학생처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북대는 군산대 학생처와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전북대 기자재·시설물의 지역 대학 학생에 대한 개방 및 공동 활용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는 군산대와의 세부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원광대, 이후 전북지역 다른 대학들과도 전북대 우수 인프라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는 군산대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중앙도서관의 도서와 전자책 등의 자료 대출을 공유하고, 논문 작성 지원과 학술 주제 강연 등의 학술연구 지원 서비스도 개방한다.

    또 중앙도서관 주관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프로그램 참여,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도 개방할 방침이다.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등 학생자치기구도 협의체를 구성해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기자재나 시설물 개방을 위해 학생 지원 부서 간 행정적 협력도 이뤄진다.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은 "우리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산 중 500억 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하고,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지역 대학에 개방해 지역과 대학이 모두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 간 담장을 완전히 허물어 지역 대학 학생 누구나 전북대의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