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일 잘하는 민원 해결사 강조이 후보⋯제 18·19·20대 내리 3선 국회의원 지낸 경험, 시민들 위한 정책 선거
  • ▲ 전북 익산갑 민주당 예비후보들(좌측)김수흥·이춘석.ⓒ선관위
    ▲ 전북 익산갑 민주당 예비후보들(좌측)김수흥·이춘석.ⓒ선관위
    다가오는 제22대 총선 대진표가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의원 간 재대결 지역구에선 ‘총성 없는 공천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 익산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지역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수흥 의원은 현역 초선이고, 이춘석 전 의원은 18~20대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 21대 총선 경선 당시 김 의원은 이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은 바 있어 당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진행된 김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 간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며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해 12월 11~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방식으로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후보는 33.7%를 얻어 23.2%에 그친 이 후보를 10.5%p 앞섰다.

    하지만 KBS전주방송총국과 전북일보가 지난달 30~31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9%를 얻어 36%를 기록한 김 후보를 앞서며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최근 전북일보와 전북CBS가 공동 주최한 ‘선택 2024 4·10 총선 민주당 경선 강대강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각자의 정책을 놓고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토론회 하이라이트는 익산 배산공원의 시민공원화를 위한 방법론과 대폭 삭감된 새만금 예산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김 후보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면서 지난 4년간 의정활동 결과와 ‘일 잘하는 민원 해결사’로 통한다. 특히 제 2혁신도시 익산 유치, 전북자치도 거점도시 육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익산갑 선거구에서만 제 18·19·20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과 그간 공적을 치켜세우며 ‘실리콘 밸리 조성’, ‘제2혁신도시 조성’, ‘익산-용산 직통 KTX 증편‘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시민들을 위한 정책 선거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구는 매 선거마다 ‘경선이 곧 본선’으로 공천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으며 경선결과는 21일쯤 공개할 전망이다.

    한편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KBS전주방송총국, 전북일보 여론조사들과 관련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