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세계화 위해 러시아에 한옥 마을 만들어 한국형 주거 문화 보급 계획러시아 현지 법인 및 국내 한옥 기업과 협약 체결
  • ▲ 전북대 한옥 정문ⓒ전북대
    ▲ 전북대 한옥 정문ⓒ전북대
    전북대가 러시아 법인과 한옥문화 진흥 협약을 체결해 한옥 수출과 문화 교류의 길이 열렸다.

    전북대 한옥사업단은 18일 "지난 13일 고창캠퍼스에서 (주)한옥연과 건축 기업 (주)Eastplus, 러시아 현지법인 ㈜Korcentre 등과 한옥 수출 및 한옥 문화 진흥, 학생 교류 등의 내용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대를 비롯한 4개 기관은 러시아에 한옥마을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러시아에 한국형 주거 문화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옥을 배우고 싶어 하는 러시아 학생에게 국내 유학을 지원하고 러시아산 소나무를 수입해 전북대 한옥 생산 과 교육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러시아 학생에게 한옥 건축을 교육시켜 제 3국에 진출시키는 인력양성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한옥의 세계화를 이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지난 13일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전북대 한옥사업단이 (주)한옥연과 건축 기업 (주)Eastplus, 러시아 현지법인 ㈜Korcentre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
    ▲ 지난 13일 전북대 고창캠퍼스에서 전북대 한옥사업단이 (주)한옥연과 건축 기업 (주)Eastplus, 러시아 현지법인 ㈜Korcentre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
    이와 함께 사업단은 그동안 베트남과 알제리, 모로코, 미국 등에 한옥을 수출하며 한류 주거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현재도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 국가에 20여 건의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옥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남해경 전북대 한옥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러시아에 한옥의 수출과 한옥마을 조성을 통한 한국의 우수한 건축문화 보급 뿐만 아니라 러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옥 인력 양성까지 추진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옥 건축 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주거문화를 세계 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 기업인 박정호 (주)Korcentre 회장은 이어 "한국의 우수한 한옥을 러시아에 수출하고 러시아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한옥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러시아의 우수한 소나무를 교육 기자재 및 생산 자재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