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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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이 무단이탈해 불법체류자로 전락 하고 있어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군에 따르면 올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상반기 53명, 하반기 89명 총 142명이다. 이들 중 상반기 3명, 하반기 7명, 총 10명이 무단이탈해 불법체류자로 전락했다.군은 농가가 직접 관리하는 계절근로자를 관리 할 인력과 시스템이 없어 무단이탈하는 경우 법무부에 보고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농작업 미숙, 문화·언어장벽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이에 군과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 숙소제공, 농가인력공급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양파재배농가 A씨는 현재 양파 심는 인건비 일당이 15만인데 타 지역처럼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들어오면 11만원으로 인건비 절감되고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빨리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윤택 의원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고령농가 및 중·소 영세농가의 인력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인건비 산정이 공공에서 이뤄져 현실적인 임금 지급이 돼 농가경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현재 시범사업 준비 중이지만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