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시급
  • ▲ 농민들이 양파심기에 인력난과 높은 인건비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박정희 기자
    ▲ 농민들이 양파심기에 인력난과 높은 인건비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박정희 기자
    무안군이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이 무단이탈해 불법체류자로 전락 하고 있어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상반기 53명, 하반기 89명 총 142명이다. 이들 중  상반기 3명, 하반기 7명, 총 10명이 무단이탈해 불법체류자로 전락했다.

    군은 농가가 직접 관리하는 계절근로자를 관리 할 인력과 시스템이 없어 무단이탈하는 경우 법무부에 보고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농작업 미숙, 문화·언어장벽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군과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 숙소제공, 농가인력공급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양파재배농가 A씨는 현재 양파 심는 인건비 일당이 15만인데 타 지역처럼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들어오면 11만원으로 인건비 절감되고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빨리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윤택 의원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고령농가 및 중·소 영세농가의 인력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인건비 산정이 공공에서 이뤄져 현실적인 임금 지급이 돼 농가경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현재 시범사업 준비 중이지만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