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국립의전원 포함하라"남원 시민사회단체 오는 24일 서울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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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복지경제연대가 20일 "남원 국립의전원을 조속히 설립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남원복지경제연대 김원종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에 국립의전원이 빠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어 "남원 국립의전원 부지 선정까지 마친 가운데 공공보건의료 가치 실현을 위해 2018년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방침과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활용 방안에 따라 관련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김 대표는 "국립대병원이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공급을 책임진다고 해서 의료 사각지대의 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며 "남원 등 지리산권에는 상급 병원이 없어 갑작스러운 중증 질환이나 사고를 당할 경우 환자가 원거리 병원으로 전원하다 사망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김 대표는 '지역 필수분야 의료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인재 선발을 확대해 지역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말에 "지역인재 선발도 지방 의대생과 지역 의사의 유출을 막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남원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24일 여의도에서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삭발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