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A업체와 지난해 이어 올해도 2억 원대 추가 관급 계약경찰, 군수와 공무원 등 뇌물수수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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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이 지난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잡음이 일었던 업체와 또 다시 납품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16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 A업체와 총 계약 규모 2억1천여만 원의 무안복합 문화센터 건립사업 관급자재 2차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A업체는 지난해 5월 무안군과 스마트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과 관련한 수의 계약을 체결한 뒤 담당 공무원과의 리베이트 제공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B업체가 상호만 변경한 업체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전남경찰청은 관급 공사 계약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 김산 무안군수와 공무원 등 10여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무안군 관계자는 "사업 담당 부서가 선정한 업체로 계약 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