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12곳 추가 지정… 압해읍은 제외, 추가 반영 건의
  • ▲ 신안군이 관내 12개 읍면 하나로마트에소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할수 있도록 확대했다.ⓒ신안군 제공
    ▲ 신안군이 관내 12개 읍면 하나로마트에소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할수 있도록 확대했다.ⓒ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대폭 확대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였다.

    기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쓸 수 있었던 소비쿠폰을 이제는 12개 읍·면의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안군은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상 생활권이 분산돼 소비쿠폰 활용에 제약이 크다는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특히, 음식점 위주로 사용처가 몰려 생활필수품 구매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이번에△북신안농협 하나로마트(지도읍) △북신농협 증도점 △임자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신안농협 자은점 △비금농협 파머스마켓 △도초농협 도초면·흑산점 △남신안농협 하의면·신의점 △신안농협 안좌지점(마트) △신안농협 팔금점 △신안농협 암태면 하나로마트 등 12곳을 사용처로 추가했다.

    다만 이번 확대 대상에서 압해읍은 제외됐다. 신안군은 압해읍 역시 소비쿠폰 사용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소비쿠폰의 조기 소진과 함께 지역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암태면 주민 A씨는 “쿠폰이 음식점에서만 쓰이다 보니 장을 볼 때는 혜택을 못 봐 아쉬웠는데, 이제 마트에서도 쓸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전연식 신안군 경제유통과장은 “사용처 제한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