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 여수항 두 번째 입항

일본의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오는 21일 여수항에 입항한다.

이 크루즈는 지난 5월 첫 입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기항으로 10시간 여수항에 정박하는 동안 승객과 승무원 약 680명이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승객의 90% 이상이 일본인 관광객으로, 기항관광을 통해 오동도·흥국사·이순신광장·해상케이블카 등 여수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수산시장을 체험하는 등 여수의 지역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한다.

여수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크루즈 터미널과 이순신광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여수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 공연, 여수 풍물단의 전통 국악 환송 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터미널 내 일본어 통역 배치, 임시 환전소 운영,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승무원 대상 투어를 별도로 마련해 지역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수시는 현장 소비 확대와 재방문 유도 등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의 여수항 기항은 단기간에 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여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기항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오는 11월에도 한 차례 기항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5회 이상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