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1년… 중소기업 경쟁력 높였다생산성 65% 상승, 납기 단축 46%, 원가절감 17% 등
  • ▲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이영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이영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시행 1년 만에 도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끌며 지역 제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일 완주군 ㈜골드밴 본사에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지원 확대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유희태 완주군수, 전세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형 스마트공장은 삼성전자 출신 전문가가 기업 현장에 상주해 공정 개선, 생산 동선 최적화, 작업자 안전 강화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한 해 동안 사업에 참여한 70개 기업은 평균 생산성 65% 향상, 납기 단축 46%, 불량률 감소 42%, 원가절감 17% 등 주요 지표에서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중대재해 요인을 제거하는 안전 설비 개선활동도 진행해 근로자의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날 성과보고회가 열린 ㈜골드밴은 사출공정의 생산 동선을 210m에서 77m로 줄이고 물류 적재공간 155평을 새로 확보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개선된 공정 기반 위에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 성과도 동시에 창출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출신 물류 및 마케팅 전문가를 멘토단에 추가로 배치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