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 국동항 인근 해상에서 경유 56ℓ가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에 나섰다.(사진)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여수시 국동항 내 냉동창고 앞 해상 내 어선 A호에서 경유 56ℓ가 유출됐다.

    해경은 오염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갈색 유막이 보인다는 신고에 따라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주변에 계류 중인 선박 10척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A호의 연료탱크 공기관을 통해 경유가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여수해경은 경유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방제자재 비용을 오염 행위자에게 전액 부과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오염사고로 인한 환경 피해뿐만 아니라, 큰 방제비용 부담이 뒤따른다"며 "해양오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