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명물인 매실이 올해 첫 출하를 알렸다.
광양시는 최근 다압농협 매실선별장에서 2025년산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광양매실을 출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출하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농협광양시지부장 등 산지 유통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광양 매실의 첫 출하를 축하했다.
지역농협별 농가 수매는 내달 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광양 지역은 기후가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최적의 매실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매실 주산지로, 광양매실은 다른 지역에서 나는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며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7년에 지리적표시 제36호로 등록된 이후 2008년 광양매실산업특구로 지정됐다.
2015년부터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저온 피해를 입은 올해 광양 매실의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천00여 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고품질 매실산업 육성을 위해 △정지·전정 인력 지원 △동력전정가위 지원 △장아찌 생산용 씨 분리기 지원한다.
또 △직거래 포장재 지원 △망매실 수매 지원 △광양매실 식품원료 구입 장려금 지원 등도 다양한 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확대를 위해 매실이 본격 출하되는 6월엔 △온라인 상생장터 운영 △TV홈쇼핑 판매지원 한다.
게다가 △농협 등과 함께 수도권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상생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실이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은 고품질 매실 생산을 위해 애써주신 농가와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홍보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다. 광양시에서는 앞으로도 명품 광양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산 및 유통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