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는 시청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위조 명함을 사용해 자신을 시청 특정 부서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는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다.

    '급하게 필요한 물품이 있으니 대신 구매해달라', '예산 처리가 곧 가능하니 선결제를 부탁한다' 등의 수법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피해를 당한 민원인은 전날 시청 총무과를 방문해 위조 명함에 적힌 '김상우 주무관'을 찾았다.

    그러나 시청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여수시청 공무원 사칭 사기 피해는 1건 접수됐다.

    시는 전 직원에게 해당 사항을 전파하고 시청 누리집에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에 나섰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인에게 물품 대행 구매를 요청하거나 개인 계좌로 금품을 송금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시민의 신뢰를 악용한 범죄 행위에 강력 대응하겠다. 영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