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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기관 농기계 전동화 전환 및 전주기 실증사업 최종보고회 ⓒ 영암군 제공
전라남도 영암군이 내연기관 농기계를 친환경 전동화 장비로 전환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에 나선다.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13일 ‘내연기관 농기계 전동화 전환 및 전주기 실증사업’ 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올해 2월부터 진행됐으며, 농업 분야의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내연기관 농기계를 태양광 충전 배터리 기반 장치로 전환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최종 보고회에는 삼호읍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도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서에는 총 90억 원 규모, 5년간 수행될 실증사업의 주요 계획으로 △전동화 실증기반 구축 △임대 농기계 전동화 및 실증 운영 등이 포함됐다.특히 전동화 전환이 비교적 쉬운 승용예초기와 목재파쇄기 등이 시범 기종으로 선정됐다. 영암군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실제 전환 작업과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 농기계 배터리팩 충전과 농작업 실증을 통해 친환경 농기계 임대사업소 모델을 육성할 것”이라며 “향후 신규사업 제안과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