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노벨문학특화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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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산마을 전경 ⓒ 장흥군 제공
장흥군(군수 김성)의 ‘율산노벨문학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공공디자인 특화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장흥군 안양면의 율산마을과 여다지해안 일대를 대상으로 문학유산과 자연환경,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거리 조성을 목표로 한다.특히 율산마을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부친이자 문학인인 한승원 작가가 집필활동을 해온 곳으로 문학적 상징성이 높다. 인근 여다지해안은 서정적 풍경과 ‘문학산책길’로 잘 알려진 명소다.사업은 2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한승원 작가의 작업실 ‘해산토굴’에서 율산마을과 여다지해안을 잇는 문학특화거리를 조성한다.장흥군은 향후 전문가 및 지역주민과 협업해 문학적 공간 디자인을 실현하고, 한승원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한 거리 조성으로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흥의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을 품격 있는 거리로 탈바꿈시키는 계기”라며 “노벨문학도시로서 장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