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 유도
  • ▲ 선박용접 작업중인 조선업 근로자들 ⓒ 영암군 제공
    ▲ 선박용접 작업중인 조선업 근로자들 ⓒ 영암군 제공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조선업 신규 및 재취업자에게 지급하는 이주정착금을 지역화폐 ‘월출페이’로 전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암군은 2022년부터 도입한 이주정착금을 올해부터 월출페이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38명의 신청자를 접수해 자격 요건을 충족한 24명에게 4월 600만 원을 지급하고, 5월에도 30명에게 750만 원을 지급했다.

    월출페이 결제 내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지급된 600만 원 가운데 442만 원(약 74%)이 마트·식당·주유소·병원 등 100곳 이상의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돼 이주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상권에도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으로 전입한 한 조선업 근로자는 “지역화폐로 지급받으니 자연스럽게 지역상권을 이용하게 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영암군은 올해 1월1일 이후 전입해 조선업에 취업한 신규·재취업자에게 정착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서류를 확인한 후 기업지원과를 방문하거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김명선 영암군 기업지원과장은 “조선업체와 근로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 기반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