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 호남지지세 응집 전략
  • ▲ 화순군 경청투어에서 어린이를 안고 있는 이재명 후보 ⓒ 뉴데일리
    ▲ 화순군 경청투어에서 어린이를 안고 있는 이재명 후보 ⓒ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민주당 텃밭인 전남 지역을 끝으로 열흘간의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마무리했다. 경청투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전국 순회 일정으로, 이 후보는 경기·강원 접경지부터 시작해 전국 51개 소도시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 화순, 강진, 해남, 영암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청투어는 지역경제와 민생의 절박함을 다시 깨닫는 여정이었다”며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민주당에 이 후보에 대한 피습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향후 유세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현장 접촉을 유지하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병행 및 대규모 집회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2일 시작돼 22일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