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공모 선정
-
- ▲ 충돌시험장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영광군이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도는 2029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영광 대마산단 e-모빌리티 충돌안전 시험장에 첨단 시험장비를 확충하고, 충돌시험 항목을 기존 10종에서 33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북미·유럽 등 해외 인증시험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해당 시험장은 2020년 국내 최초로 소형 전기차 전용 시험시설로 조성됐으며, 3.5톤 이하 승용차·화물차·전기차의 안전성 평가 및 개발시험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로 지정되며 시험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전남도는 향후 충돌안전 시험장과 함께 ‘미래차 전자파 적합성 인증평가센터’,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미래차 전반의 기술 검증과 글로벌 인증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품기업 및 연구소 유치는 물론, 수출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방침이다.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이 미래차 인증시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글로벌 수준의 인증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